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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김종인·진중권 ‘우리의 점수는’ / 문재인 전 대통령 ‘좋아요’의 비밀 / 민주당의 ‘언론 자유’

2022-10-1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누가 점수를 매겼나 보죠? <br><br>오랜만에 등장했죠.<br><br>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진중권 교수가 윤석열 정부 5개월에 대한 '성적표'를 내놨습니다. <br> <br>오늘 신동아 창간 91주년 기념 특별 대담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, 신동아 특집 대담)]<br>"윤석열 대통령을 선출한 사람들이 많은 실망감 갖지 않았나.구체적인 준비가 거의 되지 않는 상황에서 (대통령) 권한만 가지면 모든 것이 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." <br> <br>[진중권 / 광운대 교수 (오늘, 신동아 특집 대담)]<br>"대학으로 말하자면 대충 D+ 정도인 것 같습니다. 사실 재수강해야 할 상황인데. 통합의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배제의 정치를 하고 딱 강성들만 남은 측면이 있는 데다가…." <br> <br>Q. 한 때 그래도 좋게 평가했었는데 박하네요. <br><br>네. 두 사람이 공통으로 지적한 게 있었는데요. <br><br>소통이었습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, 신동아 특집 대담)]<br>"국민과의 소통이 만약에 잘 된다고 생각할 거 같으면 지금과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. 국민이 정부에 대해서 바라는 것이 뭐라는 것을 제대로 알고 그걸 이행함으로써 국민과의 소통이 이뤄진다고 생각하는데." <br> <br>[진중권 / 광운대 교수 (오늘, 신동아 특집 대담)]<br>"출근길 문답 같은 경우에도 정돈된 대답을 준비했다가 발언을 해야 되는데 거기서 가끔 구설에 휘말리거든요." <br><br>야박한 평가는 야당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.<br><br>[김종인 /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, 신동아 특집 대담)]<br>"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상당한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민주당의 상황이 크게 변화할 수도 있지 않느냐 생각해요." <br> <br>[진중권 / 광운대 교수 (오늘, 신동아 특집 대담)]<br>"침몰시키기 너무 아깝다, 썩혀두기 아깝다 해서 그 배(이재명)에 다 올라탄 거예요. 문제는 배에 구멍 뚫려있다는 거. 진지하게 포스트 이재명을 생각해야 된다. 여당이 저렇게 못 하는데 야당 지지율이 안 올라가잖아요." <br><br>Q. 이른바 모두까기군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좋아요'의 비밀? SNS 추천기능인 좋아요 말하는 건가요? <br><br>네. 문재인 전 대통령이 '좋아요'를 눌렀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졌는데요. <br> <br>민주당이 처한 상황을 비꼬는 듯한 글 내용이라 논란입니다. <br> <br>바로 이건데요.<br><br>Q. 김의겸 의원이 불을 붙였죠. 대북 코인 수사, 문재인 님이 마음에 들어 한다고 돼 있네요. <br><br>네. 하트 표시를 누른 사람이 표시되는 건데요. <br> <br>민주당에 부정적인 내용에 달린 '좋아요'라서 관심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Q. 어떻게 된 일일까요?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. <br><br>네, 지난 6월 이재명 대표를 '쓰레기'로 표현한 글 댓글에 문 전 대통령이 좋아요를 눌러 진위를 두고 논란이 됐었는데요. <br> <br>당시 문 전 대통령 측은 실수였다고 해명한 적이 있습니다.<br> <br>그러다 지난달 26일 좋아요를 누른 범인을 찾았다며 반려묘 찡찡이의 사진을 올렸는데요. <br> <br>Q. 태블릿 PC 위에 올라가 있는 고양이가 눌렀다는 주장인 거죠. <br><br>네. 이번 '좋아요'도 고양이 찡찡이가 누른 걸까요.<br><br>아직 해명을 하진 않고 있는데요. <br><br>비밀은 문 전 대통령과 찡찡이만 알고 있겠죠. <br> <br>Q. 하나 더 보겠습니다. 민주당의 자유, 어떤 자유일까요? <br><br>언론의 자유입니다. <br> <br>민주당이 오늘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현수막을 걸었는데요. <br><br>'자유'를 서른다섯 번이나 적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"언론은 자유로워야 합니다. 언론 자유의 핵심 역시 중립성이고, 목표는 공정성이라고 생각됩니다." <br> <br>[서영교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<br>"여러분, 닉슨 대통령 아시죠? 거짓말하고 언론 세무조사까지 하면서 탄압하다가 하야하거든요. (윤석열 대통령은) 타산지석 삼아야 한다.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 입에서 시작한 것 아니었습니까? 비속어, 외교 참사, 그래 놓고 왜 언론을 겁박합니까?" <br><br>윤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자유 35번을 언급한 걸 비꼬았다는 해석도 있습니다. <br> <br>Q. 이 간담회 참석하느라 이재명 대표는 국정감사에는 불참했다면서요? <br><br>네, 같은 시각 국방위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었는데요.<br><br>이 대표는 2억 원대 방산 업체 주식을 소유해 직무 관련성 논란에 휩싸였죠. 불필요한 오해를 막겠다며 오늘 전량 매각했는데요. <br> <br>여당은 국감에서 이에 대한 공세를 피하려고 불참한 것 아니냐,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오늘 민주당 모습은 지난해와 대조적인 것 같아요. <br><br>네, 당시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추진해 언론 자유를 훼손한다 지적을 들었었죠. <br> <br>[윤호중 /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해 9월)]<br>"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세계 42위로 아시아 최고 수준입니다만 언론 신뢰도는 세계 최하위권 수준입니다." <br><br>이재명 대표는 언론 자유를 강조하는 간담회 이후에도 평소처럼 기자들 질문을 받지 않았는데요.<br><br>35번이나 외친 언론의 자유, 행동으로도 보여주면 어떨까요. (행동으로) <br> 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천민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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